크래프톤 정글(KRAFTON JUNGLE)은 자기 주도적 학습과 몰입을 통해 개발자를 양성하는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KAIST 비학위 과정 ‘SW사관학교 정글’의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개발자 커리어를 꿈꾸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5개월간의 합숙 과정을 통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컴퓨터 사이언스(Computer Science) 기반의 탄탄한 기본기를 다지는 데 집중합니다.

정글은 몰입, 성장, 협업, 자기 주도적 학습, 기본기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 속에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개발자를 양성합니다. 이러한 철학에 공감하는 여러 기업들이 파트너스로 함께하고 있고, 이미 다양한 산업에서 정글 출신 개발자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김수경님은 크래프톤 정글 1기 수료 후 삼성전자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정글의 커리큘럼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었다고 하십니다. 수경님의 정글 경험담과 개발자로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Q. 안녕하세요, 수경님! 근황 토크를 좀 해볼까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현재 회사에 작년 말쯤 입사해서 재직 기간은 6개월 정도 되었고, 현업 배치 받은 지는 2개월 정도 되어서 회사 프로세스를 열심히 파악 중이에요. 선배들에게 모르는 거 여쭤보고 아직 회사 복지도 잘 모르는 ‘아기 개발자’로 지내고 있습니다.

Q. 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계세요?

가전제품의 공통 서비스 백엔드 단에서 쓰이는 모듈들을 하나로 모아서 관리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일과, 백엔드와 통신하는 인프라를 관리하는 업무도 조금씩 하고 있어요.

Q. 일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신가요?

너무나 만족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입사 전부터 백엔드에 관심이 많았고, 경력을 쌓은 뒤에는 인프라 엔지니어로 가고 싶었는데 이러한 방향성과 딱 맞는 팀을 찾아서 너무 만족해요. 기술 스택도 제가 평소에 관심 있어 하던 AWS나 테라폼을 위주로 하는 팀에 들어가서 업무도 재미있고 게다가 동료분들도 정말 좋은 분들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Q. 개발자로 일을 하시면서 어떤 점이 가장 즐거우세요?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그렇겠지만, 안 풀리는 문제를 끊임없이 붙잡으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그러다가 문제가 풀릴 때의 쾌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디깅을 하면서 얻는 파편화된 지식들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하나로 맞춰지는 느낌도 좋고요.

Q. 정글에 대한 질문도 몇 가지 드리려고 하는데요, 정글에는 언제 참여하신 건가요?

2022년 가을에 정글에 입소해서, 2023년 봄에 나만무 최종 발표를 하고 수료를 했었습니다. 1기로 참여했어요.

Q. 정글 입소 전에도 개발자로 일하고 계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총 개발 경력이 어떻게 되시나요?

정글에 들어가기 전에 초기 창업팀에서 6개월 정도 일을 했었고요, 정글 수료 이후에는 6개월 동안 두 번의 인턴을 거쳤습니다. 그래서 현재 회사 경력까지 합치면 개발 경력은 총 1년 6개월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초기 창업팀은 에듀테크 창업팀이었는데, 거기서 서버 개발의 밑단부터 서비스 개발 수준까지 아우르는 일을 했었어요. 사이드 프로젝트의 큰 버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소프트웨어 전공인데 당시에 1년 휴학하던 상태였고, 휴학한 연도의 상반기에는 이 초기 창업팀을 알게 되어서 거기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뭘 할지 고민하다가 정글을 알게 되어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커리큘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했어요.

Q. 다른 SW 교육 과정도 많았을 텐데, 여러 선택지 중 크래프톤 정글을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타 SW 교육 과정이나 부트캠프와 비교했을 때, 크래프톤 정글은 CS 지식을 기반부터 닦아나갈 수 있다는 점, 커리큘럼을 뒷받침할 수 있는 코치님들이 계신다는 점, 24시간 합숙을 통해 동기들과 함께 파고들 수 있고 서로 동기부여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된다는 점이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코로나의 영향을 많이 받은 학번이라 신입생 때를 제외하고는 수업이 온전히 비대면으로 진행되었고 그러다 보니 수업으로는 공부에 대한 니즈가 채워지지 않았어요. CS 지식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학교보다는 집에서 주로 공부하다 보니 혼자만의 의지로는 공부가 잘 안된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던 중에 크래프톤 정글 1기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들어서 어떤 프로그램인지 살펴보니 동료들과 함께 몰입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말씀하신 대로 크래프톤 정글의 강점 중 하나가 CS 지식에 중점을 둔 커리큘럼인데요, 정글의 커리큘럼에서 수경님이 개발자로 일하시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학습 내용이 궁금합니다.

취업 과정에서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건 알고리즘 주차에요. 동료분들을 보면서 방향성이나 공부 방법을 배우고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고리즘은 그냥 혼자서 공부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정글에서 동료분들 앞에서 발표를 하거나 팀원들에게 설명하는 시간도 갖다보니 학습한 내용도 정리가 더 잘 되고 알고리즘 이론을 깊이 파보는 계기가 되어서 실제 코딩테스트를 보면서 웬만한 문제에는 크게 당황하지 않게 되더라고요.

현업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되고 있는 건 핀토스 주차인데요, 당시에 핀토스를 할 때 주어지는 자료가 거의 없다 보니 처음에는 막막했어요. 그래도 공식 문서도 뒤져보고 내부 코드를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어떻게 구현할지 감을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현업에서도 핀토스와 마찬가지로 공식 문서나 기존에 짜인 복잡한 코드를 분석하면서 문제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핀토스에서 그런 과정을 미리 경험하고 복잡한 코드를 이해하는 능력이 생겨서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Q. 학습 내용 외에 정글에서의 경험 중에서는 어떤 게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24시간 합숙하면서 사람들과 같이 지냈던 경험이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중에서도 팀 프로젝트를 할 때의 경험이 기억에 많이 남는데요, 당시에 리더로서나 팀의 멤버로서나 우리 팀에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이 무척 많았습니다. 특히 리더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주니어에겐 없다 보니 정글에서 팀 리더가 되어본 그 경험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그렇게 리더로서 프로젝트를 어떻게 성공으로 이끌어갈지 고민해 본 경험이, 회사 입사 후에는 리더들의 입장을 고려하면서 그들을 뒷받침하는 팔로워십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Q. 혹시 정글에서 그리운 것도 있으신가요?

하루 동안 부단히 공부하고 나서 동료들과 같은 힘듦을 공유하던 시간들이 기억나네요. 저녁쯤 되면 놀고픈 마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럴 때 팀원이나 룸메이트 언니가 야식 먹자고 하면 같이 야식을 먹으면서 힘든 점을 공유하곤 했습니다… 또, 나만무 프로젝트 할 때 팀원들과 그라운드룰로 매일 스크럼 하자는 규칙을 정하고 지각자는 커피를 사기로 했었는데요, 제가 커피 지분의 상당량을 차지했었어요. 커피 안 사려고 강의실에 뛰어가던 기억, 스크럼 할 때 프로젝트랑 관련 없는 사소한 얘기 했던 기억… 이런 기억들이 행복하게 남아있습니다.

Q. 정글 10계명 기억하세요?

크래프톤 정글의 10계명

‘스스로 깨면 병아리, 남이 깨면 후라이.’ 이게 가장 크게 와닿았어요. 공부한 내용에 대해 다른 동료와 대화를 하기 전에 학습 내용을 스스로 먼저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쓰레기는 먼저 본 사람이 줍는다.’도 기억나요. 강의실 퇴실할 때 쓰레기를 줍는다든지 마지막에 퇴실할 때는 불을 끄고 나간다든지 하면서 실천하려고 했어요. 공동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사소한 부분으로 인해서 서로 트러블이 생기거나 반대로 감동을 받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Q. 정글의 합숙 생활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같은 교육 과정을 함께하고 있는 동기들이 수 십 명 존재한다는 게 너무 든든했어요. 매주 바뀌는 새로운 팀과 새로운 팀원들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도 즐거움이 되었고, 24시간 동안 함께하다 보니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혼자라면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었는데 동료들이 있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정글에 자세한 가이드가 없는 게 부담스럽지는 않으셨어요?

정글에 입소해서 숙소에 캐리어를 놓자마자, 별다른 가이드 없이 바로 미니프로젝트에 돌입해야 해서 당황스러웠어요. ? 그래도 그다음 알고리즘 주차 때는 약간의 가이드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 이후부터는 또 명확한 가이드가 없어서 그냥 적응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가이드가 없어서 오히려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매주 새로운 팀에 배정받으면 우리 팀만의 특색을 그려나가는 게 나름의 재미였어요. 동료 학습에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도입한다거나 저희 팀만의 그라운드룰을 정한다거나… 지각자 커피 사오기처럼요. 빈 종이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듯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Q. 정글 과정 중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셨어요? (제가 룸메이트로서 본 수경님은 잠을 도통 안 주무셔서 건강이 걱정됐어요…)

핀토스 1주차 때 제 블로그에 ‘잠은 죽어서 잔다’라고 적어놓긴 했어요. 당시에는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늘 제가 더 잘해야 된다는 욕심이 많았거든요. 근데 지금 와서 드는 생각은 잠을 충분히 자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야 건강 상태가 안정이 되고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더라고요.

운동 같은 경우는 정글 들어오기 전에도 그렇고 수료 후에도 그렇고 평소에 많이 하는 편인데, 정글에서는 공부가 우선이어서 못했어요. 만약 지금의 정글 캠퍼스처럼 체육관이 있었으면 꼭 이용을 했을 것 같아요.

Q. 정글에서 얻은 것 세 가지를 꼽자면?

강한 멘탈 — 혼자서 낯선 공간에 온다는 게 당시에는 많이 두려운 일이었어요. 그런데 매주 팀이 바뀌는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적응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크게 기를 수 있었고, 다른 분들의 학습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스스로를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었지만, 그 과정에서도 제 의지를 잃지 않기 위해 멘탈을 다잡는 법도 배웠습니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태도 — 크래프톤 정글에선 매주 새로운 미션을 주고 그 주차가 끝날 때까지는 결과물이 나와야 하잖아요. 그렇게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서야 할 때도 있었는데요, 과정은 힘들었으나 뒤돌아보면 마지막쯤에는 결국에는 뭔가 되어있더라고요. 정글에서 처음에는 실패를 마주하는 게 힘들었는데 나중에 가서는 실패했던 게 자양분이 되어서, 실패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다시 도전하면 되지’하는 생각으로 임했던 것 같습니다.
공식 문서로 디깅하는 능력 — 정글에 입소하게 되면 베개만 한 CS 책을 주는데요, 입소 전에는 주로 유튜브나 인터넷 강의로 공부를 했었는데 그렇게 두꺼운 책으로 공부를 하는 게 드물고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그때 책에 원론적인 내용이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지금도 궁금한 게 생기면 1차적으로는 책을 먼저 찾아보곤 합니다. 책과 공식 문서 보는 눈이 길러진 것 같아요.

Q. 정글 회상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와 볼까요. 요즘 수경님이 더 깊게 알고 싶은 분야는 어디인가요?

인프라와 백엔드 쪽 업무를 주로 하고 있는데 인프라 쪽을 더 많이 알고 싶고 IT 이슈들도 조금씩 더 알아가고 싶어요.

Q. 정글 1기 하실 때 AI 쪽에도 관심이 많으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요즘에는 어떠세요?

여전히 관심이 있어요. AI를 온전히 개발하는 것보다는 AI를 활용하는 스킬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크고 LLM에 대해서도 좀 더 알아가고 싶습니다. ‘아기 개발자’로서 뭐든 배우면 좋다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기 때문에 AI를 배우고자 하는 마음은 언제든지 있습니다.

Q. 요즘은 주당 공부 시간이 어떻게 되세요?

아직 신입이라 회사 서비스를 알아가야 돼서 퇴근하고 나서도 계속 공부를 하고 있어요. 정글에 있었을 때는 공부하느라 건강을 못 챙겼었지만 요즘에는 크로스핏, 클라이밍 등 새로운 운동을 접하는 재미도 느끼고 있습니다. 건강도 챙기고 지식도 챙기려고 노력 중이에요. ?

Q. 정글의 철학이자 개발자의 숙명인 ‘평생 학습’이 부담스럽지는 않으세요?

부담스럽다면 개발자를 안 했을 것 같아요. 현업에서 더 크게 느끼는 건, 제가 뒤처질수록 제가 개발하는 서비스도 뒤처지고 고객이 사용하게 될 서비스의 품질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서비스의 가치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끊임없이 기술을 연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은 배우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요.

Q. 더 채우고 싶은 SW 기본기가 있을까요?

인프라 쪽 업무를 하고 있다 보니 네트워크 공부를 더 해야 할 것 같아요. 정글에서는 CSAPP 책 두께에 기가 눌렸는지 웹서버 만들기를 할 때 공부 권태기가 와버려서…?

Q. 회사 외적으로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세요?

업무 외적으로는 러닝을 하고 있습니다. 마라톤 도장 깨기를 해보려고요. 업무와 관련된 활동으로는 외부 콘퍼런스도 다니고 있고, 또 커뮤니티 운영진도 하면서 운영 관련 방면에서 어떻게 기여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Q. 수료 후 취업까지는 얼마나 걸리셨어요?

3월에 수료한 이후 인턴을 2번 했는데, 첫 번째 인턴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3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수료 직후에 복학해서 마지막 한 학기 다니고 취업했어요.

Q. 정글 vs 독학 vs 스터디를 비교한다면?

독학은 오롯이 혼자서 몰입해서 학습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스터디의 경우에는 정제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잖아요. 정글은 독학과 스터디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는 것 같아요.

Q. 정글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고민'보다 ‘고!’가 인생의 모토입니다. 고민할 시간에 지원해 보세요! 전혀 후회하지 않는 5개월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Q. 오늘 인터뷰 어떠셨나요?

잊혀가던 정글에서의 즐거운 기억들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갤러리 투어를 했는데 정글에서 얻은 게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터뷰하러 정글 캠퍼스에 와서 원장님, 코치님과 오랜만에 얘기 나누는 시간 가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크래프톤 정글(KRAFTON JUNGLE)은 KAIST ‘SW사관학교 정글’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 5개월 합숙형 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몰입과 기본기를 바탕으로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개발자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 정글에서 SW기본기부터 프로젝트 경험, 채용설명회와 인턴십 기회까지. 개발자의 커리어를 만들어보세요.

정글은 누구은 10년이 지나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개발자를 양성합니다. 크래프톤 정글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크래프톤 정글 1기 김수경님은 수료 후 삼성전자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데요, | KRAFTON JUNGLE

고민보다 고!, 크래프톤 정글 1기 김수경님